[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분산형 거래소(DEX)의 테스트넷 버전을 런칭했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스트넷 가동에 들어간 바이낸스 DEX는 기존 중앙집중형 플랫폼에서의 책임 문제 및 보안상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암호화폐 보유자가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분산형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 DEX가 새로운 블록체인 및 개인 간(P2P) 유통 시스템인 바이낸스 체인(Binance Chain)에 의해 구동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창펑 자오 CEO는 “바이낸스 DEX는 분산형 노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거래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프라이빗 키를 통해 자신의 지갑을 관리함으로써 보안성과 편의성, 자산 관리의 책임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바이낸스가 바이낸스 DEX의 시연 동영상을 공개한 후 바이낸스코인(BNB)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DEX와 퍼블릭 블록체인의 강점을 결합한 바이낸스의 새로운 플랫폼이 BNB의 향후 가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낸스 DEX 테스트넷이 가동을 시작한 이날 오전 BNB 가격은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24시간 전보다 14.2% 급등한 1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