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SC)가 공인 시장 지침을 개정,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전자 플랫폼 규정을 마련했다.
SC의 시장 지침 개정은 금년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공개(ICO) 관련 법률 제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더 엣지 마켓’에 따르면 SC는 이날 디지털 자산 플랫폼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3월 1일까지 SC에 공인 시장 운영자가 되기 위한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다툭 사이에드 알바 SC 의장은 “SC가 마련한 새로운 체계는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 혁신을 촉진시기키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SC는 이제 새롭게 자리를 잡고 있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능력이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등록만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의 새로운 규제 틀은 공개됐지만 ICO와 관련된 규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SC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작성될 백서는 IPO(기업 공개) 안내서와 같은 기준을 따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