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정당 선포식이 열렸다. / 사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쳐

[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자유한국당이 블록체인 정당을 선포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해 거버넌스의 분산과 공유를 추구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31일 자유한국당은 블록체인 정당 선포식을 열었다. 데이터를 공유하고 상호 간 신뢰를 담보로 모두가 주체가 되는 기술을 통해 투명한 정당을 만들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정당을 선포하며 자유한국당은 ▲기록 ▲보상시스템(토큰 지급 방식) ▲투표 ▲청원시스템, 네 가지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회의 내용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원의 의원 활동을 기록하고 평가해 공헌도에 따라 당원들에게 토큰을 지급하는 방식도 사용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도 기록으로 남겨질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의원들의 평과 결과를 블록체인에 남김으로써 정당활동에 책임감을 갖게하겠다는 의도다.
 
블록체인 기술이 해킹 및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당내 각종 주요 선거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한편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청원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자한당은 블록체인 청원 시스템을 통해 여러 조작행위를 방지하고 청원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안을 추진하기 위해 자한당은 ‘블록체인 위원회 TFT’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는 “분권과 신뢰인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면 정당이 투명해지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블록체인 민주주의를 통해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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