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지난해 11억달러 넘는 융자와 차입을 처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은 이날 ‘디지털 자산 대출 스냅샷’ 보고서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또 2018년 4분기 대출이 이전 6개월과 비교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보고서를 인용, 2018년 말 기준 이 회사가 작년에 처리한 대출은 6억3800만달러, 그리고 차입은 4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은 보고서에서 “지난 한해 우리는 고객들의 피드백과 파생상품시장의 성장을 통해 디지털 화폐를 빌리거나 대출해주려는 시장 참여자들 숫자의 의미 있는 증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CEO 마이클 모로는 지난해 암호화폐시장의 약세를 회사 매출 증가의 한가지 가능한 요인으로 인용하며 암호화폐에 숏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의 암호화폐와 명목화폐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