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인기 많은 암호화폐 지갑 일렉트럼 월렛(Electrum wallet)이 최근 해커에 의한 피싱 공격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 규모는 202BTC(73만달러)라고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 ZD넷에 따르면 해커(또는 해커들)는 일렉트럼 월렛 네트워크에 악성 서버를 추가시킨 뒤 지갑 사용자들에게 에러 메시지를 보내 GitHub page로부터 사기용 업데이트를 다운받게 유도했다.

일렉트럼 월렛에 대한 피싱 공격은 12월 21일 시작됐으며 GitHub 운영자가 해커의 자원 관리 데이터 베이스(repository)를 폐쇄한 이후 중단됐다.

일렉트럼 운영자들은 피싱 공격은 둔화됐지만 해커들이 일렉트럼 사용자들로 하여금 악성 파일을 다운받게 만들 새로운 장소를 확보하게 되면 공격을 재개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일렉트럼 네트워크에서 최소 33개의 악성 서버들이 발견됐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 숫자가 더 많을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