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Web3 게임 플랫폼 갈라 게임즈(Gala Games)가 20일(현지시간) 해킹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더 블록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탐색기 이더스캔(Etherscan)에 따르면 누군가 50억 개의 GALA 토큰을 비정상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GALA 토큰은 5월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 $0.0467에서 오후 5시 25분 $0.0397로 떨어졌다. 이는 하루 만에 5.77% 하락한 수치다. 현재 GALA의 시가 총액은 17억 달러이며, 유통 공급량은 406억 개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갈라 게임즈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갈라게임즈, 이전에도 해킹 당해..창립자는 서로 맞고소
갈라 게임즈는 2021년 초에도 해킹으로 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GALA 토큰 86억 5천만 개를 도난당한 바 있다. 당시 공동 창립자 에릭 시어마이어(Eric Schiermeyer)는 다른 공동 창립자 라이트 서스턴(Wright Thurston)을 해킹에 연루되었다고 고소했다.
시어마이어는 서스턴이 GALA 토큰을 갈라 게임즈를 위해 안전한 지갑에 보관하겠다고 거짓말 한 뒤 해당 토큰을 복잡한 거래망을 통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약 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서스턴은 이에 대해 시어마이어가 회사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맞고소했다. 또한, 2023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서스턴과 그의 또 다른 회사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고소했다.
갈라 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회사인 징가(Zynga)의 공동 창립자이자 현 갈라 게임즈 공동 창립자인 에릭 시어마이어, 그리고 전 징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마이클 맥카시(Michael McCarthy)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번 해킹 사건은 갈라 게임즈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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