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22일 오전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수많은 사이트들이 먹통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장애에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는데 업체들은 AWS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AWS가 무엇이기에 사이트들을 먹통으로 만들었을까?

 

AWS는 Amazon Web Service의 준말이다. 혹자는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이런 일도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국내에서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몰로 유명하지만 실제 아마존은 IT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2006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AWS를 설립했다. AWS는 웹 생태계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엔지니어와 IT 업체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대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일까?

 

웹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웹이 돌아갈 수 있는 서버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서버나 스토리지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사용자 수를 예측해 장비를 구매하는 것도 힘들다. 이런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AWS의 서비스다.

 

AWS는 대량의 서버와 장비를 구매해 이를 소비자에게 ‘대여’하는 방식을 택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에 편리하다. 또한 이용자가 늘어날 경우 자동으로 서버를 증축해줘 이용자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지사를 전 세계에 설립하고 각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서비스하려는 지역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먹통 사태는 AWS가 제공하는 한국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 서버에만 생긴 문제로 한국 지역에 국한됐다. 그러나 AWS서버가 무너지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무너진다는 예시를 보여줬다. 중앙화된 구조의 문제점을 보여준 사례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예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AWS 서비스는 현재 모두 복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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