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5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메타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목요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기술 대기업 메타 플랫폼이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하락했다. 소셜 미디어 대기업 메타의 실적은 다른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목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캐피탈의 수석 투자 전략가 아나스타샤 아모로소는 기업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릴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수익률 기대치는 4월 초부터 실제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GDP 성장률 주목

시장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이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방향에 신호가 될 수 있다. CME페드워치 데이터는 9월 연준 회의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된다.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미국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며 전날 일본 엔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일본 통화 전략 책임자 슈스케 야마다는 엔화를 지지하기에는 그동안 일본은행의 정책이 너무 완화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퍼스트 이글 인베스트먼트의 이단나 아피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일본 당국이 구두 개입을 강화했지만 엔화 움직임이 엔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통화에 대한 달러 강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55%, 나스닥 선물 1.00%, S&P500 선물 0.6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65로 0.1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54%로 0.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98달러로 0.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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