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닷컴은 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당국이 매달 선정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 순위에서 EOS가 10월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전기정보산업개발국(CCID)이 최근 발표한 ‘세계 퍼블릭체인 기술 평가 지수’ 순위에서 EOS가 1위를 차지했다. EOS는 지난 6월부터 수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 5월 첫 조사에서 1위를 한 후 계속 2위를 지켜왔던 이더리움이 이번 달에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8월에 처음 10위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후 9월에 16위로 밀려났던 비트코인은 10월에는 19위로 순위가 더 하락했다.

자료: CCID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를 진행한 CCID는 “현재 EOS와 이더리움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전 세계 Dapp 개발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며, 그 중에서도 EOS는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전부터 이 순위 평가에서는 비트코인의 PoW(작업증명, Proof-of-Work)보다 EOS처럼 DPoS(위임지분증명, Delegated Proof-of-Stake) 사용 코인의 기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 기술 평가에서는 상위 프로젝트들의 순위에 변화가 없이 EOS, Bitshare, Steem, 이더리움, Gxchain이 1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