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테더(USDT)보다 서클의 USDC에 유리할 것이라는 상원의원의 견해를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미국 상원에서 최근 커스틴 길리브랜드(민주-뉴욕)의원과 스이블코인 법안을 발의한 신시아 루미스(공화-와이오밍) 의원은 법안이 제정될 경우 서클이 테더 등 해외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미스 의원에 따르면, 서클은 새로운 법안이 제안하는 미국의 규제에 따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리더인 테더보다 뚜렷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그녀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이 미국 소비자이며 특정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잘 알지 못한다고 가정해 봅시다”라며, “그러한 사람은 미국의 규제 감독을 받는 회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테더보다는 서클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 일정한 가치를 지닌 토큰으로 설계됐으며, 다른 암호화폐와의 거래나 계약에 사용한다.

루미스-길리브랜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게 은행과 같은 규제 체계를 요구하는 이전의 다른 입법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루미스는 “법안은 미국의 규제를 받는 회사를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테더가 해외에 남기로 선택한다면 이는 테더의 사업적 선택”이라며 “테더와 USDT는 아마도 다른 규제 당국 감독 하에 미국 시스템 밖에서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또한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클과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이 연방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등 넘어야 할 주요 규제 장애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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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