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2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기업 실적 주목

원자재 랠리로 유럽 증시가 상승한 반면,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 등 뉴욕증시는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틀 만에 6bp 이상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이 각 기업의 실적이 주가 상승폭을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지 평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발표하는 실적이 곧 시장을 지배하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이 연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에 비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이익은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 수익 전망 상향

오늘 주요 월스트리트 은행인 씨티그룹, JP모건, 웰스파고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어닝 시즌이 본격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전망을 면밀히 분석하고 주요 수익 동인에 대한 분석을 찾을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예상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폭이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대형 은행이 올해 이자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은행장들은 금리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전망을 높이는 데 주저할 수도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다음 주 투자자들에게 재무 정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인 모건스탠리 자산 부문이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학자금 부채 탕감

바이든 행정부는 금요일 27만7000명의 대출자에 대한 학자금 부채를 탕감한다고 발표했다. 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부채 탕감 계획을 무산시킨 후, 대통령은 미국 교육부에 학생들의 부채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기존 권한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주로 현재의 대출 구제 프로그램을 개선함으로써 교육부는 바이든이 재임하는 동안 430만 명에 대한 학자금 부채 탕감을 통해 대출자들이 총 1530억 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36%, S&P500 선물 0.2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4로 0.5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32%로 6.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6.13달러로 1.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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