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스토리가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시장이 좋아하는 얘기는 인공지능(AI)이죠. ESG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앱터스 캐피탈의 분석가 데비비드 와그너가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를 보면, 테슬라를 한 물 간 드라마처럼 얘기합니다.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테마가 월가의 비밀무기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블랙록입니다. 테슬라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를 상용화한 공으로 월가 최고의 투자처가 됐죠.

블랙록은 더 이상 ESG 펀드를 밀지 않습니다. 발을 빼고 있죠. 머스크는 한 때 “비트코인 채굴기가 전기를 너무 많이 쓴다” 며 비판했습니다. 전기차도 전기를 쓰죠.

AI도 엄청난 전기를 씁니다. 지금은 누구도 이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AI 테마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ESG 관점에서의 반 AI가 먹히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비판도 쑥 들어갔습니다. ESG 펀드의 선두주자였던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는 유행이 있습니다. 머스크 주연의 일일 드라마 시청률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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