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스위스 수도 베른의 한 카페가 사상 최초 형태의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주문을 받아 커피 등 음료와 음식 판매를 시작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베른에서 영업 주중인 이 카페의 이름은 에너지키친(energyKitchen)이다. 비트코인이스트의 1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키친은 최근 온라인 샵과 매점 앞에 배치된 QR코드로 음료와 음식 판매에 나섰다. 에너지키친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소비자가 즉시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전자지갑으로 빠르고 단순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너지키친이 새롭게 선보인 이 기술은 올리버 그루거 사장과 스위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퍼즐ITC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그루거 사장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으로 카페 출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소개했다. 이는 카페를 찾는 손님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비트코인 결제를 통해 커피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간단한 결제 시스템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오프라인 채널로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확대해 블록체인에 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빠른 속도는 물론 수수료까지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