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NYCB 주가 다시 하락

위기에 처한 뉴욕 커뮤니티 뱅크(NYCB)가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재무 관련 자료들을 공개했으나 은행에 대한 신뢰가 크게 부족한 상태로 보인다. 화요일 늦게 이 지역 은행은 예금이 830억 달러로 안정적이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예금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수요일 NYCB 주가는 6% 반등했으나 이는 지난주 은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50% 이상 하락한 주가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NYCB의 주가는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6.9% 하락하며 하락세를 재개했다.  뉴엣지 웰스의 채권 부문 책임자 벤 에몬스는 “지금 신뢰의 위기가 있다. 시장은 은행의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지적했다.

Arm 주가 급등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예상보다 훨씬 나은 매출 및 수익 전망을 내놓은 후 주가가 급등했다. 경영진은 Arm의 고객들이 V9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서버에 100개 이상의 Arm 컴퓨팅 코어를 사용하는 등 기기당 더 많은 Arm 컴퓨팅 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로열티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기업공개 가격을 51달러로 책정한 Arm의 주가는 현재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디즈니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디플레이션 지속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1월 소비자 물가는 0.8%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2.5% 하락해 16개월 연속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베이징의 정책 결정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내수를 되살리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중국 본토 시장은 새 증권감독관리위원의 임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식시장 폭락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접근법을 시사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증시는 내일부터 다음 주 말까지 휴장하며, 홍콩증시는 내일 반나절 동안만 거래할 수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나스닥 선물 0.16%, S&P500 선물 0.1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31로 0.2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40%로 4.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4.72달러로 1.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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