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결정 후 가격 전망 엇갈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하락 전환
#비트코인 가격 차트 강세 크로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을 기다리며 대체적으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4만7000 달러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장 초반과 비슷한 수준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뉴욕 시간대 약간 하락했다.

SEC의 결정은 미국 시간 수요일(10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뉴스에 판다’는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이토로의 분석가 사이몬 피터스는 “뉴스에 판다는 상황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하락할 수 있지만 가격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자금을 투입하기 앞서 소매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제자리
뉴욕 시간 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9% 줄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86억 달러로 19.8%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4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8%로 이날 장 초반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6779.3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0% 내렸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후반 4만7208.71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더리움은 3.91% 하락, 2257.97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하락했다. BNB 2.68%, 솔라나 0.27%, XRP 1.58%, 카르다노 6.80%, 아발란체 3.61%, 도지코인 2.00% 후퇴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9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하락 전환
암호화폐 선물은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월물은 4만7060 달러로 0.52%, 2월물은 4만7460 달러로 0.50%, 3월물은 4만7600 달러로 0.80% 하락했다. 이더리움 1월물은 2279.00 달러로 3.49%, 2월물은 2305.50 달러로 3.31%, 3월물은 2331.00 달러로 3.08%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61로 0.39%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4.009%로 2.3bp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을 전날 장중 한때 4.0% 아래로 후퇴했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나스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 차트 강세 크로스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가격 차트에서는 강세 신호들이 포착됐다.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50주 이동평균(SMA)과 200주 SMA의 골든크로스를 연출했다. 50주/200주 SMA 골든크로스는 강력한 장기 상승 추세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세를 추적하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3주 지수이동평균(EMA)이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머스태쉬(Moustache)는 비트코인의 ’21일 EMA/50일 SMA’ 골든크로스가 마지막 목격된 것은 약 8년 전(2016년)이었으며 이는 수퍼 지표에서의 ‘매수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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