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3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 오디널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등 여러 이슈들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NFT 업계는 발전을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 한 해 NFT 분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로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탄생, SEC의 첫 NFT 관련 소송 등이 꼽힌다.

2023년 1월초 등장한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버전의 NFT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 오디널스를 사용하면 자산의 콘텐츠가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는 비트코인 NFT의 데이터가 지워지거나 이미지가 변질될 수 있는 취약성을 방지하지만, 악의적인 사람들로부터 플랫폼을 보호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부분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의 새로운 사용 사례의 등장이 네트워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한 해 동안 비트코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오디널스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그러나 이 프로토콜의 채택이 이미 시작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난 5월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월간 거래량에서 솔라나를 추월했다. 12월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3억 9100만 달러에 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7억 4400만 달러로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이와 같은 성장세 속에서 NFT는 2023년 미국 규제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8월 SEC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회사 임팩트 띠어리(Impact Theory)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제소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SEC의 NFT 단속에 동의하지 않았다.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는 SEC의 주장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NFT 플랫폼 엔진(Enjin)의 최고 법률 책임자 오스카 프랭클린 탄은 명확한 규칙이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들이 웹 3.0 모델을 시도하지 못하게 되고, NFT의 모든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에는 NFT 마켓플레이스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을 계속하면서 이 분야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트코인 오디널스와 같은 새로운 혁신, SEC의 웹3.0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2024년 NFT 분야는 기복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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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의 부활: 2024년 대중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