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올해 글로벌 마켓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던 투자 아이디어 중 성공한 것과 실패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

블룸버그는 22일 ‘올해의 투자 일레븐(The 11 Big Trades of 2023)’ 기사에서 승자와 패자를 정리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죽음에서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투 더 문(To the Moon)’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도 내용 요약

1. AI: 헤지펀드의 판단 미스

인공지능(AI) 기술 부문의 대규모 랠리는 테크주와 비전을 가진 창업가들에게 엄청난 부를 안겼다. 하지만 헤지펀드들은 AI 붐이 시작될 때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했다. 9월에 이르러 급격히 방향을 바꿨다. 헤지펀드들은 AI 붐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2. 채권: 빌 애크먼의 성공

올해 채권은 변동성이 큰 한 해를 보냈다. 빌 애크먼은 미국 국채에 베팅해 큰 이익을 얻었다. 그의 플래그십 펀드는 11월까지 16%의 순수익을 올렸다. 모든 투자는 타이밍이다. 애크먼은 연초까지는 위기를 얘기했지만, 결국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 국채에 베팅했다.

3. 지역 은행: 대혼란 속의 JP모건

실리콘밸리뱅크에서 시작한 지방 은행들의 위기는 투자자들에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혼란을 안겼다. 급격한 금융 긴축 사이클로 인해 여러 지역 은행들이 붕괴했다.

JP모건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며 백시로 등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4. 중국: 회복 실패

중국 시장은 예상치 못한 약세를 보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중국의 경제와 시장이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로 인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중국은 부동산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써야하는 처지다.

5. 인도: 기대 이상의 랠리

인도 시장은 공매도 전문 리서치 힌덴버그가 가우탐 아다니의 제국을 공격할 때만 해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도 시장은 중국의 대안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부활했다.

6. 일본: 주식시장의 부상

일본은 경제 성장, 기업 개혁 전망, 중앙 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 기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매수했다. 일본의 토픽스 지수는 3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7. 비트코인: 죽음에서 돌아온 자

2023년, 비트코인은 강력한 반등을 보였다. 상반기 동안 약한 회복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은 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비트코인은 이 해에 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급상승했다.

To the Moon? 비트코인 가격 추이

 

ETF가 승인을 받고 광범위한 채택이 일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했던 소송 해결 및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결합되어 ‘투 더 문(To the Moon)’ 상황을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인 6만9000 달러와는 거리가 멀다. FTX로 붕괴될 것 같았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부활을 선언했다.

8. 밈주식: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사례

밈주식은 월가에서 아직도 미스터리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이러한 밈주식 현상의 주요 수혜자 중 하나였다.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9. ESG: 도전에 직면

ESG(환경 사회 지배) 투자는 올해 큰 도전에 직면했다. 진보 보수 양쪽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블랙록과 같은 주요 자산 관리 회사는 ESG 중심의 ETF에서 기록적인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10. 크레딧 스위스: AT1 채권의 몰락

크레딧 스위스의 갑작스러운 몰락은 회사의 위험한 채권(신종자본증권 AT1)을 보유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스위스 규제 당국은 AT1의 상환을 거부토록 결정함으로써 투자자들은 17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11. 디스코(Disco) 채권: 뜻하지 않은 수익

디스코 채권은 1980년대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고안된 증권(영구 할인채)이다. 달러 표시 디스코 은행 채권은 올해 투자자들에게 50%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했다. 언젠가는 은행이 채권을 환매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높은 할인율로 거래되곤 했다. 올해 디스코 채권에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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