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날 상승분을 유지하면서 긍정적 분위기 속 다지기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4000 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둘러싼 기대감,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계속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4일 7000만 달러, 이어 5일 약 9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일부 옵서버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이내 4만8000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5% 늘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39억 달러로 27.52%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82로 상승, 극도의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9%로 전날 장 후반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6일 오전 8시 25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4012.2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86% 올랐다. 비트코인의 24시간 고점은 4만4408.67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2.15% 전진, 2262.38 달러를 가리켰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XRP 1.95%, 솔라나 4.33%, 카르다노 11.22%, 도지코인 13.89%, 아발란체 18.88% 올랐다. BNB는 0.18% 내렸고 아발란체가 시총 10위로 전진해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4535 달러로 0.55% 오른 반면 1월물은 4만4650 달러로 0.39% 후퇴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287.50 달러로 0.20% 내렸지만 1월물은 2318.50 달러로 0.45%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6으로 0.33%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78%로 8bp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뉴욕 개장 전 점검] 금리 인하 전망 확산 … 소비 지출 감소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