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도입을 모색 중이지만 조만간 미국에서 디지털 달러의 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GDP의 98%를 차지하는 세계 3분의 2에 달하는 국가들이 현재 CBDC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은행은 미국의 경우 가까운 시기에 디지털 달러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CBDC를 계속 시험하고 있지만 그것의 발행을 약속하지 않았으며 행정부와 의회의 지원 없이는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준의 CBDC 접근 방식을 보면, 디지털 통화 발행 전에 광범위한 정부 지원을 기다리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CBDC에 대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 환경에서 CBDC의 혁신적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의 혁신은 중앙은행과 정부가 민간 부문의 자원을 활용해 주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연준 이사 “CBDC로 금융 문제 해결 설득력 없어, 대안으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