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IOTA 가격이 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주요 코인들이 폭넓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2시8분 기준 IOTA는 전일비(24시간 대비) 8.12% 내린 0.79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0.68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가 오른 7126.58달러를, 이더리움은 0.5% 상승한 408.19달러 수준이었다.

IOTA의 이같은 낙폭은 톱100 코인 중 가장 큰 것이며, 7일 전과 비교하면 무려 15%나 후퇴한 것이다.

또 이날 IOTA의 글로벌 거래량(24시간 기준)은 1억 24,61만달러 수준으로,  이중 44%가 비트피넥스 거래소에 집중됐다. 그리고 비트피넥스의 거래가가 다른 주요 거래소 가격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오후 2시25분 기준)

IOTA의 이같은 급락세에 대한 주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규정되지 않은 편이다. 다만 IOTA 지지 투자자들은 이날 매도세가 ‘가격 조작’과 ‘FUD(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IOTA가 강력한 역풍을 맞으면서 시장내 회복 추세에서 배제된  것으로 지적했다. 이스라엘 신생 보안스타트업 시린랩(Sirin Lab)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Finney’ 스마트폰 개발에 있어 당초 계획과 달리 IOTA 재단과 파트너십을 갖고 개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만 해도 시린랩 개발자들은 IOTA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모시 하젝 CEO는 ETH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방향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