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가 지난 주말 선보인 xAI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과 같은 이름의 암호화폐 코인이 400 종이나 발행됐다고 6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자신과 계열사 어떤 곳도 별도의 코인을 발행하지 않았다”고 사전에 밝힌 바 있다.

머스크가 오픈AI에 대항하기 위해 야심차게 만든 xAI는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xAI는 그 첫 작품으로 그록을 내놨고, 엑스(트위터)의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에 들어갔다.

Scores of GROK tokens have popped up on various blockchains. (DEXTools)

그록(GROK)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코인들. 자료=DEXTools, 코인데스크에서 재인용

해당 코인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지난 토요일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코인은 시총이 1000만 달러로 올라갔다. 보유자는 4600 명 가량이다.

개발자도 불분명한 이런 코인들은 투기적으로 거래되며, 일부 피해자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머스크의 인기와 명성을 이용하려는 러그풀 시도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있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 외에 자신과 관련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시장에 나돌고 있는 그록 코인도 머스크와는 무관한 사기 코인이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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