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케일 판결 확정 # 선물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상회하고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9개의 가격이 올랐다.

# 그레이스케일 판결 확정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1341.2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6% 상승했다.

이더리움 4.30%, BNB 2.86%, XRP 2.82%, 솔라나 3.66%, 카르다노 3.05%, 도지코인 5.56%, 트론 1.2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 1823억 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 23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이 1585 달러 상승한 3만1270 달러, 11월물은 1160 달러 오른 3만1555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0월물이 92.00 달러 상승해 1702.00 달러, 11월물은 89.50 달러 오른 1701.50 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상승폭 확대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판결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GBTC 펀드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을 재고해야 한다는 8월 판결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업계에서는 그레이스케일 판결의 확정이 다른 회사 상품의 승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대가 높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3만1000 달러를 넘어서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이 3개월래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미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 주가도 급등했다. 장중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파인키아 인터내셔널 분석가 마테오 그레코는 “지난 한달간 투자자들이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BTC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고 전망하며 강세 모멘텀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지난 한 주 크게 확대되는 동안 솔라나(SOL)가 30% 안팎의 주간 수익률로 주요 종목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솔라나의 강한 랠리는 솔라나 기반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이루어졌다.

코인셰어즈의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솔라나 관련 ETP로 유입된 자금은 일주일 만에 무려 420% 급증해 총 1550만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는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대한 자금이 계속 유입되며 4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코인셰어즈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버터필은 최근의 자금 유입이 유망하긴 하지만 6월 블랙록 등의 비트코인 ETF 신청 발표 이후 시장의 열기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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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법원 그레이스케일 판결 확정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재검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