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국제 금(골드) 시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을 사이에는 일정한 공식이 있었습니다.

채권수익률 상승=고금리=강달러=금 하락
채권수익률 하락=저금리=약달러=금 상승

이 공식이 깨졌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에 근접하는 상황에서도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1900~2000 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금리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데도, 금이 잘 버티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금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뚜렷한 탈달러 신호입니다.

왜 이렇게 금리가 높은지, 왜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지, 거시 경제 담론이 치열하지만, 시장에서는 조용히 공식을 바꾸고 있는거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은 예금 토큰이 본격화됐을 때 시장 지위를 영원히 상실할 수 있습니다. JP모건은 예금을 담보로 이자도 주면서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예금 토큰을 발행 할 생각입니다.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는 공식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트코인은 단 한 번도 연준의 고금리 정책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유동성을 이렇게 조일 때에도 반감기를 재료로 BTC가 급등할 것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고래들의 힘도 이전같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점점 더 금융화할 것이고, 비트코인 현물 ETF는 판세를 바꿀 핵폭탄입니다.

JJ 크립토 라이브에서 주식, 채권, 금, 그리고 비트코인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를 점검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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