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9월 마지막 주 29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만기가 도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가격 변동성이 있을 걸로 전망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선물 옵션 전문 거래 플랫폼 ‘데리비트(Deribit)’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 시간) 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 옵션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날은 월간, 분기의 마지막 날(거래일)이다.

루크 스트라이예르스(Luuk Strijers) 데리비트 최고상품책임자는 분기별 옵션 만기시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 시장에 유사점이 있다면서 “다량의 거래량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블록 자료에 따르면 향후 30일 간의 변동성을 전망, 추적하는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한 달 간은 상승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 [자료=더블록]

스트라이예르스는 “마켓 메이커의 움직임은 옵션 만기까지의 시간 동안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라며 “마켓 메이커는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그들의 헤지 수준을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9월은 월간과 분기별 만기로, 가격 영향이 일간 또는 주간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다만 특별한 영향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매도 혹은 매수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상품이다.콜 옵션은 매수 권한을, 풋 옵션은 매도 권한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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