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범죄에 사용된다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오랫동안 비판해온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스가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는 로버트 메넨데스 미국 상원의원이 자신의 고향에 있는 사업가 3명과 부패에 연루돼 금, 현금, 주택담보대출 대금을 무더기로 수수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메넨데스와 그의 집, 금고에 대한 수색을 통해 50만 달러가 넘는 현금, 고급 차량, 10만 달러가 넘는 금괴 등 뇌물 혐의 수익금의 일부를 압수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산을 몰수할 방침이다.

기소장은 “최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메넨데즈와 그의 아내 나딘 메넨데즈는 메넨데즈의 권력과 영향력을 사용하는 대가로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고 실행했다”고 밝혔다.

메넨데스는 “비트코인 거래의 익명성이 범죄자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비트코인 채택이 엘살바도르의 경제안정 및 민주적 통치를 위협한다며 이를 조사하는 ACES(Accountability for Crypto Currency in El Salvador)법을 다른 의원들과 후원했다.

메넨데스는 성명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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