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이 전달에 비해 크게 둔화되고,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30일 (현지시간) 급여 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8월 민간고용은 17만7000건 증가, 다우존스 예상치 20만건을 밑돌았다.

이는 7월 32만4000건, 6월 49만7000건 증가에 비하면 증가세가 뚜렷하게 약화한 수치다.

임금 상승세는 5.9%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월 6.2% 상승에 이어 상승률이 하락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달의 수치는 팬데믹 이전의 일자리 창출 속도와 일치한다”면서 “지난 2년간 경기 회복과 함께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팬데믹의 경제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임금과 고용이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ADP 보고서는 전통적으로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보여줄 내용을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져 왔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9월 1일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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