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유럽집행위원회(EC)가 선정한 ‘2018년 디지털 데이’에 22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 선언문에 서명했다.

 

EC는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은 회원국들이 관련 기술과 규제 부문의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면서 상호 협력할 수단이 될 것이며, 나아가 민간 및 공공 부분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 단일 시장인 유럽연합(EU)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의 디지털 경제 및 사회 부문 커미셔너인 마리야 가르리엘도 “미래에는 모든 공익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회원국의 정보 시스템 재고나 신뢰 개선, 개인 정보 보호 등에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 디지털 데이의 대회장인 안드루스 안시프 EC 부의장은 전날 개회사를 통해 “유럽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며 EU회원국들이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안드루스 부의장에 따르면 EC는 2020년까지 블록체인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3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 선언문에는 28개 EU 회원국 중 22개국이 서명했다. 서명에 참여한 국가는 Austria, Belgium, Bulgaria, Czech Republic, Estonia, Finland, France, Germany, Ireland, Latvia, Lithuania, Luxembourg, Malta, Netherlands, Norway, Poland, Portugal, Slovakia, Slovenia, Spain, Sweden, and the UK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