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구체적인 채권자 상환과 사업 재개 계획을 법원에 제시했다는 소식에 FTX 토큰(FTT) 가격이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FTX는 전날 일부 투자자와의 거래 재개와 함께 채권단 상환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회사의 파산 관리자는 미국 외 고객과 미국 내 고객으로 분류해 해외 고객을 위한 자산을 모아 이들을 대상으로 먼저 역외 거래소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FTX 미국 거래소 이용자들인 미국 내 고객들의 자산을 순위에 따라 상환할 계획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이 계획의 상환 청구 우선순위는 각 단계별로 앞 단계 청구자에 대한 상환 완료 후 자산 풀의 남은 자산으로 다음 단계 청구자에게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FTX의 채권자 상환과 사업 재개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FTT 가격이 한때 13% 이상 급등한 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FTT는 24시간 전보다 2.7% 오른 1.40달러에 거래됐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암호화폐 하반기 3대 이슈…비트코인 ETF, RWA, FTX–CMC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