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수이 재단이 유통량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에 나섰다. “무브엑스 외에 무단 언락 사례는 없다”면서도 유통량 사전 제출과 면책 조항에 대해서는 이전과 같은 답변만 내놨다.

28일 수이 재단은 블록미디어에 최근 논란이 된 유통량 문제와 무브엑스 무단 언락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수이 재단은 “토크노믹스는 홈페이지와 API로 확인할 수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했다.

다음은 수이 재단 대변인의 공식 해명이다.

# 무브엑스 외에 무단 언락 없다

지난 27일 수이 재단은 무브엑스(MovEX)가 무단으로 코인을 언락했다고 실토했다. 7월 3일에 토큰을 기존 지갑으로 돌려받고 검증된 수탁인에게 옮겼다고 말했다. 유통량 논란 한 달만에 해명이다.

블록미디어는 재단 측에 “무브엑스처럼 수이(SUI) 토큰이 언락된 사례가 또 있었는지” 질문했다.

수이 재단은 “현재 계약상 락업이 적용되는 다른 모든 수이(SUI) 코인은 락업 조건을 시행하기로 동의한 적격 수탁인 계정에 보관돼 있다”고 답했다. 무단 언락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 토크노믹스 공개 돼 있다

수이 재단에 DAXA 측에 토큰 유통 계획을 제출했는지에 질문했다.

수이 재단은 “수이 네트워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이 토큰 공급을 늘리기 위한 출시 일정이 수이 재단 블로그에 공개돼 있다. 현재 유통 중인 토큰 수와 향후 7년간 전체 토큰 공급 일정을 모두 제공하는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수이가 만약 계획서를 제출했다면, 현재 유통량은 계획서와 일치하는 지에 대해서 물었다. 재단은 “현재 유통되는 수이 토큰 공급량은 공개된 일정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유통량이 변경될 경우, 수이 재단은 수이 커뮤니티와 DAXA 거래소 구성원들에게 사전적으로 알릴 예정인지 물었다.

수이 재단은 “수이 향후 토큰 공급은 일정에 명시되어 있다. 수이 재단의 블로그에 문서화돼 있다. 수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공급량의 변경 사항은 공개 문서와 API 엔드 포인트에 즉시 반영된다. 이를 통해 정확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면책조항 논란…공은 DAXA로 넘어갔다

수이는 코인 무단 언락을 뒤늦게 해명해 신뢰도에 상처를 입었다. 수이 유통량 논란은 토크노믹스를 변경할 때 사전 예고가 없어도 된다는 면책 조항 때문에 촉발됐다.

이번 해명도 수이 토크노믹스 면책조항에 대한 빗나간 해명과 유사하다. 수이 재단은 유통량 컨트롤을 책임감 있게 할 수 있으냐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구심을 풀어야 할 과제를 떠안고 있다.

수이 유통량 논란의 공은 DAXA로 넘어간 상황이다.

[수이 공식 텔레그램에서 밝힌 수이 재단 공식 입장. 당시 논란이 된 사항은 수이 재단의 면책조항이었다. 수이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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