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선과 주요 하원 및 상원 지역구 선거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영향력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강해졌다고 1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진영은 친 암호화폐 정치인들에게 선거 자금을 지원하거나, 심지어 반 암호화폐 후보들에 대한 낙선 운동을 벌임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진영의 대표적인 정치행동위원회(PAC 합법적인 선거자금 펀드)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암호화폐 기업, 경영진, 투자자들로부터 약 8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미국은 합법적으로 특정 후보에게 무제한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낙선 운동에도 돈을 쓸 수 있다.

페어셰이크는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상원에 도전했던 민주당 하원의원 케이티 포터(Congresswoman Katie Porter)의 낙선 운동에도 1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포터는 암호화폐 채굴의 에너지 소모 문제를 지적한 인물이다.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과 호흡을 맞추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페어셰이크는 포터를 낙선시킴으로써 반 암호화폐 정치인 워런의 입지를 위축시키는데 성공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 로비는 올해 미국 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법률을 더 잘 이해하고 친화적인 의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를 보유한 유권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업계 내부자들은 트럼프가 진정 친 암호화폐적 인물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페어셰이크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가리지 않고 친 암호화폐 후보자들에게 선거 자금을 대고 있다. 페어셰이크는 다른 PAC에도 자금을 썼다. ‘미국 일자리 보호(Defend American Jobs)’와 ‘진보 보호(Protect Progress)’에 기부금을 냈다. 이 두 PAC이 지원한 정치인들은 모두 선거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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