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2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국 2분기 GDP

미국 상무부는 잠시 후 2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2분기 GDP가 2%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4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한 소매 판매가 활발한 소비지출을 보여준다는 점을 GDP 성장 전망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일라이자 윙어는 “소비지출이 가장 큰 지지로 작용하면서 2분기 GDP 성장세가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DP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문제 해결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까지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메타 예상 상회 실적

소셜미디어 대기업 메타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섰다. 메타는 전날 시장 전망치 311억달러를 상회하는 320억달러의 2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2.98달러로 전망치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광고시장의 개선과 수익성 반등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메타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면서 “앱 전반에 걸쳐 강력한 이용자 참여를 계속 보고 있으며 라마 2, 스레드, 릴 등 새로운 AI 상품 및 올 가을 퀘스트 3 출시와 함께 오랜만에 가장 흥미로운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 성공 

맥도날드가 2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메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이는 가계 예산이 빠듯하고 메뉴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교 가능 매장의 매출은 2분기 11.7% 증가해 블룸버그 전망치 9.4%를 상회했다. 일부 품목을 제외한 주당 3.17달러의 순이익 또한 예상을 넘어섰다. 이러한 실적은 미국 내 전략적 메뉴 가격 인상과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 켐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1%, 나스닥 선물 1.29%, S&P500 선물 0.6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66으로 0.2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74%로 1.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52달러로 0.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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