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월가의 변동성지수(VIX·Volatility Index)와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Bitcoin Earnings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 월가의 변동성지수(VIX·Volatility Index)와의 관계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다. 비트코인과 VIX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뱅크 글로벌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마사오 무라키씨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VIX와 어떤 역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VIX는 옵션 거래를 바탕으로 S & P 500지수의 최근 변동률을 계산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측정하는 좋은 척도가 되고 있다.

 

VKOSPI(한국거래소에서 산출 발표하는 변동성지수)와 비슷한 성격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일명 ‘공포 지수’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비교적 낮은 VIX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낮은 변동률을 기대하게 하고 높은 VIX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변동률을 기대하게 한다고 알려졌다.

 

즉, 낮은 VIX는 주식 시장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주고 높은 VIX는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의 차트를 분석해보면 VIX와 비트코인 가격은 서로 역상관 관계에 있다.

 

이 차트는 VIX(주황색 선)가 내려가면 비트코인 가격(청색선)이 올라가는 것을 보여준다.

 

반대로 VIX가 올라가면 비트코인 가격은 내려간다.

 

VIX는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지만 2009년 이후 장기적인 하향 추세에 있다.

 

한편 도이치뱅크 글로벌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마사오 무라키, 히로시 토리, 타오 쉬는 지난 21일 (현지시각) ‘이번 해 비트코인과 VIX 연관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내용이 담긴 투자 노트를 발표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