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위원회가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간주, 규제하겠다는 정부 제안에 반대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재무위는 수요일(현지시간) “이러한 정부의 제안은 후광효과(halo effect)를 일으켜 소비자들이 보호 받는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암호화폐로 인한 위험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도 존재하는 전형적 위험이며 이를 완화하는 건 도박 규제가 아닌 금융 서비스 규제다. 암호화폐는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혁신 촉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위험을 먼저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재무부장관 앤드류 그리피스는 “12개월 내 암호화폐 산업 규제 법안이 도입될 수 있다”며 “영국의 규제 방식은 기존 규제와 새로운 규제를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