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몬테네그로 법원이 공문서 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설립자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고리차 기초 법원(The Basic Court of Podgorica)은 성명을 통해 전날 권도형의 변호인단이 40만 유로 보석금을 조건으로 요청한 보석 신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권도형과 그의 동료 한창준은 보석으로 석방된 뒤 그들의 아파트를 벗어날 수 없으며 당국의 감시를 받게 된다. 권도형과 한창준은 지난 3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려다 체포돼 수감됐다.

법원 발표에 따르면 권도형 등 피고들은 자신들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석금은 배우자들이 지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도형의 다음 공판은 6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몬테네그로 검찰은 앞서 권도형의 보석 신청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도주 위험이 없음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법원의 보석 결정에 대해 사흘 이내 항소할 수 있다.

*사진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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