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창업자 권도형이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경찰에 체포된지 몇 시간 뒤 미국 뉴욕 연방검찰이 그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찰은 기소장에서 권도형을 사기 공모, 상품사기, 증권사기, 전신사기, 시장조작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미등록 증권과 증권 관련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필리프 아지치(Filip Adzic)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권도형이 23일 오전(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경찰청은 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검거된 인물의 지문 정보를 확인한 결과 루나 사건 피의자 권모씨와 한모씨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포드리고차 공항 출국장에서 적색수배된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검거됐고 지문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청은 “검찰이 향후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는 데 있어 인터폴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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