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은행권의 혼란에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7%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776억달러를 넘어 2022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해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최근까지 일련의 혼란을 겪어온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테더에 대한 의존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뱅크, 실버게이트캐피털이 연이어 붕괴하는 동안 이들 은행과 관련된 스테이블코인 USDC가 한때 미 달러 대비 일대일 페그를 잃었다.

또 다른 대형 스테이블코인 BUSD는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일도 있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테더의 경우 붕괴 은행들과 관련이 없고 특별한 규제 문제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트레이더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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