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50억 스위스프랑(53억6000달러, 71조원)의 자금 대출을 얻은 제2 은행 크레딧 스위스의 주가가 16일 오전9시 취리히 주식시장서 개장과 동시에 32% 폭등세를 보였다.

이후 하락했지만 1시간 반 지난 오후6시 반(한국시간) 시점에 24% 상승이 유지되었다.

전날 크레딧 스위스 주가는 연속 6일 하락에 이어 최대 주주인 사우디 중앙은행(SNB)이 지난해 10% 지분 매입과 함께 언급했던 15억 달러 추가 투자를 철회한다고 발표해 폭락세에 빠졌다. 결국 26% 떨어진 초반 장이 이어져 30% 하락으로 마감되었다.

마감 후 스위스 중앙은행이 크레딧 스위스에 대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발표했으며 이에 이 은행은 이날 개장 전에 500억 스위스프랑의 중앙은 대출을 공시했다.

이 은행의 16일 전날 종가는 주당 1.55스위스프랑(CHf)로 우리돈 2200원 정도다. 그러나 2007년만 해도 CHf 80 수준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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