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은행 기록과 기업 정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21년 약 4억 달러의 자금을 바이낸스US의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Silvergate) 계좌에서 창펑자오가 관리하는 회사인 메리트 피크(Merit Peak)로 이체했다고 로이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송금을 위해 BAM 트레이딩의 실버게이트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AM 트레이딩은 바이낸스US가 운영하는 법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메리트 피크와 바이낸스의 관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송금된 자금이 미국 고객의 것인지, 어떤 이유로 송금되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US 대변인 킴벌리 소워드는 “로이터의 보도는 기한이 지난 정보를 사용했다”며 평가절하했다.

그녀는 “메리트 피크는 바이낸스US에서 거래하지도 어떤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바이낸스US 직원만 회사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바이낸스US 경영진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송금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이낸스US CEO였던 캐서린 콜리(Catherine Coley)는 2020년 말 바이낸스 재무 담당자에게 이 송금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 이것이 예기치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으나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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