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설립자가 새로운 FTX CEO인 존 레이(John Ray)에 이메일을 전송,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BF는 지난 1월 2일 존 레이에 이메일을 전달, “일이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금 관련된 문제든 뭐든 도움이 되고 싶다”며 “당신과 대화한지 오래됐다. 나는 내일 뉴욕에 있을 예정이다. 뉴욕에 있는 동안 당신과 만나 인사하고 싶다. 나는 우리가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서로를 어떤 방법으로든 이용하거나 혹은 서로를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법원이 공개한 자료로, SBF는 해당 내용의 이메일을 존 레이와 익명의 증인에게 발송했다. 현재 검찰은 SBF가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 전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그의 보석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SBF 측 변호사는 “소통 금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아닌 사건과 관련된 특정인과의 접촉만 금지하는 식으로 변경되어야 한다. 일부 직원과의 소통은 그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