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Christy Goldsmith Romero) 위원은 변호사, 회계사 및 기타 금융 전문가들이 FTX와 같은 암호화폐 회사가 붕괴하기 전부터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명적인 실수를 막기 위해 개입했어야 했다고 19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로메로 위원은 와튼 스쿨과 펜실베니아대학 로스쿨이 주최한 FTX 파산 조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로메로 위원은 “전문가들은 명백한 잘못을 덮으려고 내미는 마케팅 홍보비를 거부해야 한다. 나아가 규제 준수와 통제, 기타 거버넌스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FTX의 운영 방식은 적절한 독립적인 거버넌스와 게이트키퍼가 있는 상태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게이트키퍼는 FTX가 붕괴하기 전에 운영 환경에 대해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했어야 했다”고도 지적했다.

로메로 위원은 “전직 연방 정부 변호사를 포함해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에서 일하는 변호사가 부족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는 전직 CFTC 위원이자 의장 대행이었던 마크 웻젠(Mark Wetjen)이 FTX의 법률 담당으로 일했지만 제 역할을 못했다는 간접적인 지적이기도 하다.

그녀는 암호화폐 기업에게 고객 자산과 회사 자체 자산의 완전한 분리를 요구했다. 그녀는 “암호화폐 업계가 입법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메로 위원은 “디지털 상품의 현물시장을 감독하기 위해 독립적인 자율 규제 조직(SRO)을 설립하는 것에 찬성하며 SRO이 거래소 밖에서 운영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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