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전 FTX.US CEO 퇴사 소식 듣고 좋은 신호 아니라고 생각했다”

[블록미디어] 지난 1월 10일 홍콩에서는 ‘POW’ER 홍콩 웹3 혁신가 써밋’이 열렸다. 화상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이자 바이낸스 랩스 책임자 허이(何一)는 진행자인 마스비트(MarsBit) 설립자 왕펑과 일문일답을 갖고 바이낸스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Q. 당신과 창펑자오 사이의 분업은 어떻게 되어 있고 그가 관여하지 않는 건 뭔가?

A. CZ와 내 관심사는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일반적 방향이 있다. 첫 번째는 건강한 조직이고 두 번째는 건강한 비즈니스다. 규모가 커지면 업무도 많아지고 업무가 많아지면 조직의 협조가 필요하다. CZ는 CEO니까 접촉하는 일과 사람이 좀 더 많다.

Q. FTX가 무너지기 전에 FTX의 결말을 예상했나?

A. FTX가 이렇게 난리날 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생각해보니 그때 한 친구가 FTX.US의 나이스한 CEO가 갑자기 퇴사했다고 해서 좋은 신호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의 투명성 때문에 우리는 자산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트위터에서 “바이낸스가 뭐하는 거야?”라고 묻기 시작했다. 당시 CZ는 조기경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별 생각 없이 그런 트윗을 올렸다.

Q. “Too big to fail(대마불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웹3(Web3) 비즈니스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준다면?

A. 원점으로 돌아가 비즈니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모든 엔터프라이즈/프로젝트의 성공은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 찾기라는 세 가지 이유와 분리할 수 없다. 이 산업에서는 장기적인 신념이 있어야 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고 혁신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가 더 견고할수록 전통적인 의미에서 더 성공할 수 있다.

Q. 현재 “FUD”는 주로 대기업을 지칭하는 것 같다. 얼마전 “바이낸스 FUD”가 시장에 등장한 것을 목격했고, 사용자들도 자산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자체 거울이 있나?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나?

A. 바이낸스의 기업 문화에는 겸손(Humble)이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 팀은 자기 개선, 겸손 유지, 시장에 대한 경외심 유지,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 자기 성찰을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사실 이번 FTX 사건을 통해 우리도 시장의 목소리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바이낸스에 반대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전통 금융 영역인데, 그들은 SBF라는 ‘착한 소년’이 쓰러지자 바이낸스를’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아나키스트들로 그들은 어떤 중앙화와 관련된 프로토콜/프로젝트도 반대한다. CEX의 최고 플랫폼인 바이낸스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비판” 대상이 된다. 마지막은 SBF의 지지자들이다.

바이낸스는 사건으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것이고,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줄 거라고 믿는다.

Q. 규제가 바이낸스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바이낸스는 정말 본사가 없나? 분산식 관리를 하나?

A. 바이낸스의 공개 성명과 태도를 보면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규제를 수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규제가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다양한 국가의 법 집행 기관과 논의해 가상화폐 및 거래소가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해야 하고 모든 거래소가 ‘나쁜 놈’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 물론 바이낸스는 이제 과거의 ‘디지털 유목민’과 같은 온라인 공유 오피스 방식을 바꿨고 많은 지역에 사무실을 설립했다.

Q. 바이낸스는 글로벌 회계기업 빅4의 감사를 받을 수 있나? CZ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응답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 같다.

A. CNBC 호스트가 두 가지 개념을 혼동했다. 하나는 온체인의 준비 자산을 확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장 기업의 재무 감사라는 점이다. 코인베이스는 상장 회사이니까 회계감사를 받는다. 바이낸스는 회계기업의 자산 검증을 수용할 의향이 있지만, 지금 문제는 바이낸스가 이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지가 아니라 회계기업이 거래소의 온체인 자산 검증을 할 수 있는지다. (마자렉은 바이낸스의 준비금 증명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Q. 바이낸스의 투자 전략이 보수적으로 변할까?

A. 사실 바이낸스는 항상 매우 보수적이었다. 투자를 할 때 몇 가지를 보는데 팀, 혁신성,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 유지다. 때로 프로젝트는 좋은데 평가가치가 너무 높아 투자를 못한다. 프로젝트가 좋아도 팀이 안좋으면 투자하지 않는다. 바이낸스는 자금의 많고 적음에 영향받지 않고 업계 전체 레이아웃의 논리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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