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파산 보호를 검토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컴퍼니(Moelis & Company)와 협력해 자금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최악의 경우 챕터11 파산보호 신청도 동시에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네시스는 쓰리애로우캐피털(3AC). FTX 자회사인 알라메다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줘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제네시스 대변인은 “제네시스는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비즈니스를 발전시기기 위해 모엘리스의 구조조정 컨설턴트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작년 11월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컴퍼니에게 파산 등의 자구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여전히 파산보호 신청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직원의 30%를 추가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앞선 정리 해고 이후 제네시스에는 145명의 직원이 남아 있다.

이밖에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35억 달러(약 4조 4천억원) 이상의 자산관리 사업을 담당했던 자회사 HQ 디지털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DCG그룹은 5일 성명에서 “장기간의 암호화폐 부진이 업계에 상당한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HQ 디지털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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