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가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제보를 인용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바하마 법원의 범죄인 본국(미국) 인도 절차에 이의 제기를 포기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CNBC는 “SBF는 앞서 증권사기, 돈세탁 연루 등 8개 혐의를 받고 뉴욕 연방법원에 의해 기소됐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바하마 법원에 출두해 미국 사법권으로의 인도 절차에 대한 이의 제기 포기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 사법당국은 향후 순조롭게 SBF의 본국 송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하마와 미국은 1991년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피고는 항소의 기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통 본국 송환까지 이르면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앞서 SBF 측 변호인들은 항소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들은 최근 입장은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