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현물 대비 할인폭이 다시 확대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BTC 할인율은 이날 장중 한때 50%까지 확대됐다.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둘러싼 소송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한 사유를 밝힌 뒤 GBTC의 할인율이 확대됐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비트코인 ETF 전환이 거부된 뒤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GBTC는 전통시장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GBTC는 현재 약 107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GBTC 자산 가치는 지난 1년간 65% 감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 소유한 암호화폐 기업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GBTC를 둘러싼 부정적 분위기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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