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공동 창업자 쑤주(Su Zhu)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력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의 최고경영자(CEO)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이 밝혀졌다. SBF는 사실상 수년간 더블록을 장악하고 소유했다. 심지어 그는 더블록의 보도, 편집 방향까지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까지 악행이 밝혀졌는데 새로운 FTT(FTX 거래소 토큰) 발행을 지지하거나, FTX가 LUNA-UST 공격을 주도했더라도 실패했을 것이라고 믿거나, 더블록의 보도가 편파적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참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FTX 파산 이후 쑤주 3AC 공동 창업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가 서로 결탁해 3AC를 고의로 파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