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FTX 붕괴 사태 등 암호화폐 시장 내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글로벌 암호화폐 시총 중 비트코인 시총의 점유율)는 40%를 밑돌고 있다. 그동안 시장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안전한 암호화폐’라는 인식이 깔려있어, 큰 사건 뒤에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그러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일부 장기 투자자들은 이를 투자자 이탈을 암시한다며 불길한 징조로 여기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레터 저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지난 5~6월 테라 사태로 인해 다수의 프로젝트와 기업이 무너졌을 때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까지 상승했다가 천천히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폭락 때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FTX 붕괴 드라마로 많은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이 아예 시장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