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의 발언 내용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CNBC에 따르면 파월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강연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대체적으로 아직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금리 인상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다른 연준 관리들의 최근 발언 및 연준 11월 회의에서의 코멘트를 되풀이하면서 연준이 빠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파월은 인플레이션에서 실질적 진전 신호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통화정책은 제약적 수준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고무적인 상황 전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격 안정 회복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파월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와 같은 정책 조치들이 시스템에 파급되는 데 대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낮출, 충분한 제약적 금리 수준에 접근해 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시점은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상폭을 50bp로 줄일 것으로 폭넓게 예상해왔다. 연준은 직전 4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속 75bp 인상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 내용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뉴욕 시간 오후 2시 다우지수는 0.7%, S&P500지수는 1.3%, 나스닥지수는 2.16% 올랐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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