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현지 거래소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일본 금융청에 등록된 암호화폐 플랫폼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100% 인수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SEBC를 통해 일본 내에서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에 대한 책임 있는 글로벌 환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SEBC는 도쿄에 본사를 둔 금융청 등록 암호화폐 거래소로, 암호화폐 중개 및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현재 11개의 거래 쌍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SEBC 인수를 통한 일본 진출은 이 회사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정식 사업 허가를 얻은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서 거래소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바레인, 아부다비, 두바이,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폴란드, 리투아니아, 키프로스 등에서 규제 허가를 확보했다.

바이낸스는 2018년 처음 일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증권감독 당국의 문제제기로 인해 일본 내 무허가 영업을 중단하라는 통보를 받은 후 일본 진출 계획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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