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에코넥스(티커: EQOS)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레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홍콩 소재 자회사 디지넥스가 채권단에 의해 자발적 청산에 돌입했으며, 싱가포르 소재 에코넥스 캐피털도 자발적 채무 구조조정(Voluntary Debt Restructuring)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채무 구조조정이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기업이 기존 채무에 대한 채무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진행하는 법적 절차다. 이와 관련 에코넥스는 “지난 3월 바이낸스 산하 결제 기업 비피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암호화폐 커스터디, 중개, 자산운용 등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비피니티는 에코넥스 측에 3,6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계약했지만, 기술적인 위반 사항이 발생해 대출이 집행되지 않았다. 이후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투자 유치와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코넥스는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