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대표님, 안녕하세요. 미디어 회견을 주로 영상으로 보다가 처음으로 공개 편지를 드립니다. James Jung 기자 입니다.

대표님, 위메이드 위믹스의 유의종목 해제 여부가 이번주 목요일(24일) 판가름 납니다.

그 전에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무제한 공개 토론을 한 번 하시면 어떨까요?

이유는 세 가지 입니다.

첫째, 현 상황에서는 DAXA가 유의 종목 해제를 하더라도 ‘욕’은 먹게 돼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10여 차례 미팅을 했는데도, DAXA는 결정을 못했습니다.

목요일 결정에 대해 DAXA도 확신을 못하고, 지켜보는 투자자들도 확신을 못합니다.

대표님이 열린 공간에서 직접 ‘오류가 있다’는 데이터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이 결과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둘째, 크립토 커뮤니티의 대화 스킬을 대표님이 스스로 무너뜨리신 부분이 있으니, 이번에 바로잡을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미디어 간담회는 시공간적으로 제한이 있습니다. 참여하는 기자들도 스팩트럼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나, 금융에 대한 사전 지식이 차이가 큽니다.

기자들이 한 두 개 질문하고, 대표님이 답하시는 것으로 “최선을 대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말씀하시는 것은 웹2.0 스러운 발상이 아닐까 합니다.

위메이드 위믹스 문제를 심도 있게 비판해온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와 대표님이 직접 마주 앉아 1 대 1 무제한 토론을 하신다면 웹3.0를 추구하는 기업 답게,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이정표를 세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변창호님은 토론에 나설 수 있다고 블록미디어에 의사를 밝혀 오셨습니다. 사회는 제가 보겠습니다.

셋째,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내심 대표님의 오픈 토론을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당국 눈치를 보는 DAXA는 유의 종목 해제 또는 상장 폐지가 미칠 파장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금융당국은 자기발행 코인을 전수 조사할 예정입니다. DAXA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항이 전수 조사에서 나오면 책임 추궁이 두려울 것입니다. 이 때문에 DAXA는 위믹스에 대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님이 오픈 토론 공간에서 위메이드 위믹스의 입장을 명쾌하게 밝히신다면 금융당국의 이후 조사를 사전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대표님, “위메이드는 위대한 기업이 될 것이다” 라는 올해 신년사를 기억합니다. 신년사를 읽으며 저 역시 가슴이 콩닥콩닥했습니다.

위대한 기업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겠지만, 대표님의 결단에 따라서는 하루 정도는 앞당겨지지 않을까요?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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